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뒤 국내외의 극심한 반발에 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총리관저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이용한 도시락을 먹고 있다. | 총리관저 홍보실 제공
30일 일본 TBS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과 함께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이용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진행했다. 도시락에는 후쿠시마산 광어와 농어, 문어, 돼지고기, 쌀, 멜론 등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오찬 이후 취재진에 “ 광어와 농어, 문어 등을 모두 드셨다”며 “‘씹히는 맛이 좋다’, ‘단맛도 난다’는 등의 평을 남겼다”고 전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지난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염수 방류 이후인 25일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농어”라며 생선구이를 먹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방류 이후 일본 국내에 폭증하고 있는 중국발 ‘괴롭힘 전화’에 지지 말라며 응원하는 글도 덧붙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것으로 해외 사람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며 형식적인 ‘먹방’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일본 내에선 섣불리 방류를 감행해 피해를 자초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켄타 대표는 이번 방류를 사전 준비가 부실한 ‘즉흥적 방류’라 규정하고 “대외적인 설명을 포함해 대응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국민들에게나 대외적으로 정부가 설명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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