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학교엔 돌 날아들고중국발 항의전화도 쏟아져양국 총리 만남 무산 가능성日언론 '장기전 각오해야'
日언론"장기전 각오해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중·일 간 갈등이 장기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초순에 진행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간 회담도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가 사태를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중국 측에 전문가끼리 과학적 의견 교환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그러한 자리는 없고 항의 전화가 오고 돌이 날아들고 있다"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오는 10월 일·중 평화우호조약 발효 45주년을 기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맞춰 리 총리와 회담을 추진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일본 집권당 자민당의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의 중국 방문도 갑작스레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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