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쓰레기들이 새 골칫거리가 됐습니다.\r급식 칸막이 플라스틱
지난 2일 개학한 경기도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의 급식실. 수백 개의 투명 플라스틱판이 급식실 구석에 수북이 쌓였다. 지난 3년간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급식테이블 사이를 가로막았던 칸막이들은 이날 수거업체의 트럭에 실려 학교를 떠났다. 업체 관계자는 “오늘은 고정형이 아니어서 철거가 쉬운 편이었다. 수거한 칸막이들은 재활용 업체에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칸막이 지침을 바꾸면서 처리 방법은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았다.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개학 전 주말에 급식실 칸막이를 다 철거했다. 교육청에서 ‘철거 권고’라고 했는데 처리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 직접 업체를 알아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수거 업체 관계자는 “아직 버리지 못한 학교가 더 많다. 학교에선 어떻게 재활용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고 했다. 학교 칸막이는 포스트 코로나 쓰레기의 ‘빙산의 일각’이다. 폐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17.7% 늘었다는 게 환경 당국의 판단이다. 포장·배달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한해 약 74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회장님, 불만 있습니다'…재계 덮친 '성과급 전쟁' | 중앙일보표정을 구긴 직원들. 그리고 그런 그들 눈을 피하는 직원들. 성과급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r성과급 인센티브 보너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선거법 위반 기소유예' 그 뒤 법 바꾼 서영교…헌재가 처분 취소 | 중앙일보성당 앞에서 명함을 나눠준 보좌관. 그런데 두 달 뒤, 법이 바뀌었습니다.\r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폭동' 공격 뒤 공천 자객에 당했다…딕 체니 딸의 선택 | 중앙일보리즈 체니（57）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다가 공화당에서 축출됐습니다.\r미국 트럼프 체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람 팔뚝 닮은 '주유 로봇'…연료 넣고 결제까지 '척척'주유기 앞에 차를 세우면 알아서 주유구 뚜껑을 열어 연료를 채운 뒤 결제까지 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일상생활 전반으로 로봇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3 아들이 방문을 열고 살게 된 이유고3 아들이 방문을 열고 살게 된 이유 길고양이 반려묘 육아 입양 임병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