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우리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에서 3875억원 부당대출 적발

경제 뉴스

금융감독원, 우리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에서 3875억원 부당대출 적발
금융감독원부당대출우리은행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44 sec. here
  • 8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42%
  • Publisher: 53%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3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지난해 금감원 검사 때의 2배로 불어났다.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 KB국민은행 , NH농협은행 에서 3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 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 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지난해 금감원 검사 때의 2배로 늘었다. 또, 전·현직 고위 임직원의 단기성과 등을 위한 부당대출 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부당대출 규모가 2334억원으로 7배 가깝게 불어났다. \금감원은 세 은행의 부당대출 등 위법 사항을 엄정 제재하고, 모든 금융지주·은행에 자체 점검 계획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임직원은 은행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482건, 총 3875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적발했다.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730억원을 비롯해 101건·2334억원, KB국민은행에서 291건·892억원, NH농협은행에서는 90건·649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대거 적발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기존에 확인된 350억원 외에 380억원을 추가로 적발해 규모가 두배로 불었다. 전체 부당대출 중 61.8%인 451억원은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취급됐고, 46.3%인 338억원은 부실화됐다. 이에 더해 전·현직 본부장과 지점장 등이 단기성과 등을 위해 사업목적과 무관한 기업대출을 승인하거나, 투자자 날인이 없는 투자계약서 등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대출을 내주는 사례도 있었다. 또 법인대표가 대출 후 잠적하고, 법인이 폐업했는데도 해당 대출을 정상대출로 분류하는 등의 부당대출 1604억원이 추가로 적발됐다. KB국민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팀장이 시행사·브로커의 작업대출을 도와 허위 매매계약서 등을 기반으로 대출이 가능한 허위 차주를 선별하고, 대출이 쉬운 업종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등으로 부당대출 892억원을 해준 게 적발됐다. NH농협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지점장과 팀장이 브로커·차주와 공모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근거로 감정평가액을 부풀리거나 여신한도·전결기준 회피를 위해 복수의 허위 차주 명의로 분할해 승인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대출 649억원을 해준 게 적발됐다. 금감원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의 경우 일부 대출에 대해 차주 등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정황도 확인했다. 금감원은 거액 부당대출 관련 범죄 혐의는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금융감독원 부당대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금융사고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KB국민·NH농협은행서 부당대출 3천875억원 적발우리·KB국민·NH농협은행서 부당대출 3천875억원 적발(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3천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리은행, 임종룡 현 회장 체제에서도 부당대출 400억원 적발우리은행, 임종룡 현 회장 체제에서도 부당대출 400억원 적발우리은행이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에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400억원 넘게 대출해 준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적발됐다. 우리은행에서 취급된 손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은 총 730억원으로 금감원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산정해 현재 진행 중인 보험사 인수 심사에 반영될 예정이다. 금감원의 4일 ‘지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광고 최저금리와 실제금리 상이 지속, 금융감독원 대응광고 최저금리와 실제금리 상이 지속, 금융감독원 대응최저금리만 강조하는 온라인 대출 광고로 소비자 오인 증가, 금융감독원 점검 및 개선 방안 마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금융 검사 결과···인수전 후폭풍 있을까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금융 검사 결과···인수전 후폭풍 있을까금융감독원의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금융권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사건이 벌어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복현 '부실한 내부통제·불건전 조직문화 상 줄 생각 없다'(종합)이복현 '부실한 내부통제·불건전 조직문화 상 줄 생각 없다'(종합)(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규모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한 우리금융 등에 관해 '부실한 내부통제나 불건전한 조직 문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리은행, 26년 만에 상업·한일 동우회 통합우리은행, 26년 만에 상업·한일 동우회 통합26년 만에 우리은행, 상업·한일 동우회 통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8 05: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