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한국옵티칼)가 노동자들을 집단 해고 하는 과정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오이시디)의 기업책임경영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노동단체들이 OECD 국내연락사무소(NCP)에 진정을 냈다. 2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한국옵티칼 집단 해고 사태와 관련해 한국옵티칼의 모회사인 ...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노동자들을 집단 해고 하는 과정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기업책임경영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노동단체들이 OECD 국내연락사무소에 진정을 냈다.
한국옵티칼은 닛토덴코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엘시디 편광필름을 생산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해 왔다. 2003년 구미4국가산단에 입주했다가, 2022년 10월 공장에 불이 나자 한 달 뒤인 11월 공장 청산을 통보했다. 직원 210명 대부분이 희망퇴직을 했고, 이를 거부한 17명을 정리해고했다. 해고자들은 닛토덴코의 또 다른 자회사인 한국니토옵티칼 평택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해고자 2명은 지난 1월8일 구미공장 옥상에서 농성을 시작해 이날로 269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노조는 한국옵티칼이 지난해 2월 직원 17명을 해고 하는 과정에서, 정리해고가 노동자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지 않는 등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노동자 생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집단 정리해고 또는 사업장 폐쇄 등에 대해 노동자에 사전 통보해, 변화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중노위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닛토덴코에 한국옵티칼과의 거래관계를 니토옵티칼과의 거래관계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며"그러면서도 한국옵티칼 노동자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식별하고 이에 대해 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LG디스플레이는 '납품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자신의 공급망에서 발생한 집단해고 문제에 어떤 조처도 안 했다"고 꼬집었다.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적절한 인권 실사'를 권고하는 조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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