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우울한 언니, 너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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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우울한 언니, 너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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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지 않는 내면의 고통 때문에 힘겨운 분이라면 누구든 상담을 신청해 보세요. 상담신청서는 한국일보 사이트 또는 아래 바로가기를 통해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하신 후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선정되신 분의 사연과 상담 내용은 한국일보에 소개됩니다.저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학생입니다. 저에게는 따로 살며 직장을 다니는 두 살 터울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는 어려서부터 원인 모를 불안을 느끼고 우울을 호소해 가족의 걱정거리였습니다. 언니는 매사를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속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아요. 어릴 때부터"죽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언니가 요즘은 체력도 떨어지고, 가족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과도 거의 소통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가족들이 언니와 어떻게 하면 잘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언니 방에서 지폐와 동전이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건 흔한 풍경이었어요. 대학생 때는 용돈을 받았지만 부모님과 그것 관련해 다툼이 잦았고, 직장을 다닐 때도 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가족들이 걱정돼 물어보면"돈이 없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평일에 회사를 다니면서 생활비가 부족해 주말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카드값을 내기 위해 저에게 돈을 빌린 적도 있어요. 부모님은 그런 언니를 믿어 주고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분들입니다. 세대 차이를 느끼기 힘들 만큼 유연한 사고를 합니다. 다만 아버지는 보수적인 편으로, 언니나 저와 부딪힌 적이 꽤 있어요. 그렇다 해도 폭력을 쓰거나 심한 말을 하진 않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형제자매 관계가 존재합니다. 같은 부모에게 태어나 피를 나눈 관계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기도 하고, 남보다 못한 원수지간으로 살기도 하죠. 지윤씨와 언니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피붙이' '원수' '라이벌' '단짝' 중에 어떤 말로 언니를 설명할 수 있나요. 가정에서는 우애가 깊고, 서로를 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실제 관계에서는 좋아하면서도 싫어하고, 때로 다투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이 생기게 되죠. 특히 부모의 애정이나 인정을 두고 갈등과 경쟁이 벌어지며 시기심이나 질투심도 생기는데 대부분 그런 감정은 은근하게 억누르길 강요받아 직접 드러내기가 어렵습니다.지윤씨도 성장 과정에서 자매 사이에서 보통 겪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껴왔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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