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던 나를 붙잡아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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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던 나를 붙잡아준 책 은유 글쓰기 글쓰기고민 은유의글쓰기상담소 글쓰기상담 김혜영 기자

2018년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페친이 공유해준 은유 작가의 칼럼 '그날의 눈은 나를 멈춰세웠다'를 읽었다. 글이 너무 좋아 이 작가는 누구지? 싶어 검색도 해보고 페이스북 친구신청도 했다.

그래서인지 책에 담긴 질문들이 하나같이 생생하다. 정말 글쓰기를 배우고 싶고, 배웠고, 계속 쓰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과 이에 대한 작가의 날카로우면서도 사려깊은 대답이 빼곡하다.이미 과 을 냈기에 또 글쓰기 책을 내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고 작가는 말했지만 이번 책을 읽어보니 약간의 중복이 있더라도 글쓰기 책은 매번 새로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가 삶을 닮았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시간이 쌓이고 내가 조금씩 변화하듯 글쓰기도 그런 거니까.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1~2년 전쯤부터 그런 마음이 서서히 작아지기 시작했다. 너무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나를 더 괴롭혔던 것 같다. 정문정 작가는 자신의 이상과 실력의 간극을 견디려면 자기가 만든 걸 참고 봐줄 비위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나에겐 그 비위가 없었던 것 같다.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하면 할수록 괴로워, 읽기만 하자!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이렇게 편하고 즐거울 수가!라며 자위해 왔는데 은유 작가의 신간이니 읽지 않을 수가 없어 이 책을 읽었고 결국 도망가고 싶은 현실을 또 직시하게 되었다. 나는 글쓰기를 너무 사랑하고 읽는 것 만큼이나 쓰는 일을 사랑한다는 것을 말이다. "저는 가진 걸 내어주는 마음 그리고 돌려놓는 마음으로 책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맨몸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것을 얻고 경험하고 누리고 죽잖아요. 사랑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성취하고, 상처받고, 상처 주고, 일어서고, 살아가다 소멸하죠. 저마다 치열한 세상살이에서 무언가를 느끼고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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