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를 활용하는 대표적 국내 스타트업 중 하나인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에게 인공지능과 직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물었다. 📝 전혜원 기자
서에 밑줄을 치고 해당 페이지를 저장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였는데, 하루 수백 명이 유입되더니 지금은 160개국에서 월 최대 1000만명 이상이 쓰고, 이용자의 95%가 해외 사용자인 앱으로 성장했다. 책 읽을 때 밑줄 치기를 좋아하던 김진우 라이너 대표의 습관에서 출발한 창업이었다. 2015년 출범한 라이너는 단순히 밑줄 기능만 있는 앱은 아니다. 검색창에 질문이나 단어를 입력하면, 라이너 이용자들이 밑줄 친 웹문서들을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기억해두고 싶은 대목을 지정해놓으면, 이를 반영한 영상 추천도 가능하다. 지난해 말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가 나온 이후, 이 챗봇이 기반한 인공지능 모델인 GPT-3.5와 GPT-4를 적용하면서 추천 정확도가 더 올라갔다고 한다. 〈시사IN〉은 ‘챗지피티 이후의 세계 그리고 직업’을 주제로 ‘2023 인공지능 콘퍼런스’를 8월7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연다.
인터넷상의 수많은 정보 중에서 정확한 출처를 잘 골라내는 일이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텐데, 라이너는 이용자 데이터로 답변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개인화에 기초한 추천도 차별점이다. 두 사람이 동시에 ‘생성형 AI’를 검색했더라도 평소에 기술 문서를 더 주의 깊게 봤는지, 투자나 경영 문서를 봤는지에 따라 각 이용자가 원하는 것에 더 가까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나? 개인의 생산성은 올라가도 전체 일자리 수는 줄어들리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 AI가 쉽게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이 생각보다 많다. 그림을 여러 포즈로 동시에 그려낸다든지, 코드를 열 가지 버전으로 다시 작성한다든지, 이전에 다섯 시간 걸려 쓰던 글의 초안을 몇 초 만에 쓴다든지…. 그래서 특히 보조적인 일자리는 많이 대체될 것 같다. 사람을 쓰면 인건비가 AI보다 10~100배 비싼데 인간이 10~100배 느리니까, 실은 100~10000배 더 비싼 셈이잖나.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살인마' 써도 0원인데, 쫄면 리뷰 600만원 벌금 토했다…왜 | 중앙일보인터넷에 후기 남겼다가 고소당한 이들. 선고 결과를 가른 차이는 ＇이것＇입니다.\r리뷰 후기 댓글 벌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60만 이어 '50만 대군'도 옛말…작년말 병력 48만명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한때 국군을 수식하는 대명사는 '60만 대군'이었다. 그러나 저출생 여파로 지난 2018년 60만명 선이 깨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생애 첫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환영…서둘러 논의하자”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정부 논의 기구에서 ‘만 18세 이상의 모든 청년에게 첫 1개월 보험료를 지원하는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용기한 지난 카톡 기프티콘, 포인트로 100% 환불오는 9월부터는 사용기한이 지난 카카오톡 기프티콘을 100% 환불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환불받는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국 떨게 한 '수상한 소포'…대만대표부 '중국서 최초 발송'전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국제 소포에 대한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수상한 소포에 대한 신고가 1000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5일까지 비 계속…태풍 '독수리' 경로 따라 장마 변수[기자]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독수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장맛비에 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