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우뚝 선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 이번엔 영화 주연···다큐 ‘니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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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얼굴을 보고, 껴안으며 그림을 그렸다. 어머니 장차씨는 그의 재능을 처음 발견했을 때를 기억한다.

“안녕하세요. 은혜 왔어요~” “대배우님 오셨네!”

은 그림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정씨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정씨는 2000명 가까운 사람들의 캐리커처를 그렸다. 정씨의 아버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서동일씨가 연출을, 어머니 장차씨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서씨는 지난 14일 영화 시사 뒤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은혜씨가 가진 담담함, 위트, 자존감, 매력을 녹여내서 관객이 영화를 보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은혜씨의 주체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게 편집했다”고 했다. 그는 “다운증후군이 특징적인 외모, 표정이나 말투, 행동이 예전에는 이상하고 낯설게 보이고, 사람들이 은혜씨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혜씨도 그 불편한 시선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 출연 이후 은혜씨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지만 그의 표정과 말투를 사랑스럽고, 귀엽고, 매력적인 요소로 보고 계시는 것 같아 반갑고 기분이 좋다.

만화가인 어머니 장차현실씨는 정은혜씨가 2013년 처음 그렸던 그림을 들고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정씨의 실력은 점차 늘어 이제는 큰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뒤의 그림은 정씨가 그린 노희경 작가의 초상화다. 오경민 기자 “은혜가 손님이 없는 겨울 날, 막걸리를 한잔 마시고 몸을 흔들면서 노래를 한 적이 있어요. 그 장면이 잊히지 않아요. 눈이 막 내리는 날이었어요. 막걸리에 취해서, 모자 쓰고 장갑을 끼고 흔들흔들하는 은혜의 모습을 지울 수가 없어요. 은혜는 가족의 사랑만으로는 견딜 수 없는 나이가 됐어요. 엄마가 아무리 사랑해도, 아빠가 아무리 아껴줘도 스무살이 넘은 발달장애인은 동료들이 훨씬 중요한 존재예요. 그런 걸 실현할 수 있던 곳이 문호리 리버마켓이고요.” 영화 의 한 장면. 정씨는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00명이 넘는 사진들의 얼굴을 그린 스타 작가다. 영화사 진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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