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난민선 참사, '조금이라도 좋은 소식이 들려려오길 기다려' 시리아 코바네 출신의 한 남성이 6월 14일 침몰한 그리스 난민선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 12명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샤힌 셰이크 알리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이 젊은 시리아인은 생사를 알 수 없는 불확실성에 힘겨워하며 친척들이 겪은 여정을 털어놓았다.친척들은 밀입국 알선업자들에게 1인당 최소 5000달러를 지불했지만 대우는 여전히 가혹했다.가구도 없는 "콘크리트 건물"에 갇혀 딱딱한 바닥 위에 담요를 깔고 잠을 청해야 했다는 것이다.알리는 "친척들이 날씨가 덥고 바다가 많이 잔잔해져서 곧 떠날 것 같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이번 사고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최악의 난민 참사로 꼽힌다.
80명 가까이가 숨졌고 구조된 인원도 최소 100명이 넘는다알리는 튀르키예 국경을 넘어 훨씬 짧은 시간 동안 배를 타고 그리스로 향했다.하지만 리비아에서 이탈리아까지는 최소 725km의 거리가 있다. 알리가 언급한 또 다른 차이점은 본인이 탈출한 당시에는 모든 탑승자가 구명조끼를 입었다는 점이다.알리는 친척들이 어선에 타기 전에 "무슨 생각을 했을지" 같은 입장에서 쉽게 상상할 수 있다.31세의 알리는 밀입국 업자들이 "사람을 고기처럼 취급한다"며 넌더리를 냈다.알리는 "더 안전한 경로가 필요하다. 유럽 국가든 그 누구든 난민들의 이주를 멈출 수는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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