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에 데뷔해 30여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r티나터너 별세 로큰롤 가수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터너의 대리인은 그가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그래미서 통산 8차례 수상…“터너 목소리, 특별한 악기” 터너는 로큰롤 시대 초창기라 할 수 있는 1950년대에 데뷔, 30여년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친 공연은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뉴욕타임스 음악평론가인 존 퍼렐스는 티나 터너의 히트곡 대부분은 다른 작곡가가 썼지만, 터너의 보컬로 생동감을 얻게 된다면서 그의 목소리를 “특별한 악기”로 표현했다. 또 “낮은 비음부터 놀라울 정도로 깨끗한 고음까지 3단 음역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전남편 폭력·학대 시달려…2009년 은퇴 1985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공연하는 티나 터너.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아이크 터너와 결혼해 1960∼70년대 10여년간 듀오 ‘아이크 앤 티나 터너’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그는 결혼생활 중 남편에게서 폭력과 학대를 당했다고 이혼 후 고백했다.1995년 007 시리즈 영화 ‘골든 아이’의 주제곡을 녹음했고, 2008∼2009년 월드 투어 공연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접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터너의 부고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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