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22일 새벽 3시39분께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인근에서 이날까지 한 달 동안 발생한 지진은 무려 61회로, 더 큰 지진이 오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유발 환경 바뀌어” 동해 지진. 연합뉴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730’을 쳐보세요.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22일 새벽 3시39분께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올해 한반도 최대인 규모 4.5 강도의 지진이 발생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 이 인근에서 이날까지 한 달 동안 발생한 지진은 무려 61회로, 1993~2022년까지 3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횟수를 넘어선다. 먼 해양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내륙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으나, 아직 형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미지의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더 큰 지진이 오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의 진원을 강원 동해시 북동쪽에서 52㎞ 떨어진 해역으로, 발생 깊이는 28㎞로 분석했다. 깊이만 다를 뿐 올해 한반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 3.5 지진, 가장 큰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지점과 같다.
최근 잦아진 동해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것은, 최근 지진이 발생한 지점이 이미 잘 알려진 단층과는 상관없는 곳이라 구체적으로 연구가 이뤄진 게 없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15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최근 동해안 지진이 횡압력에 상반이 위로 올라간 단층을 일컫는 ‘역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이 동해 해저 큰 단층인 후포 단층이나 울릉단층의 ‘북쪽’이라고만 추정했다. 기상청이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나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비친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관계자들이 지진 발생 위치 및 진도 분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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