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자해까지 하며 관심을 끌려고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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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자해까지 하며 관심을 끌려고 했던 이유 해시태그_시그네 공감 뮌하우젠_증후군 SICK_OF_MYSELF 관종 김형욱 기자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건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은 뼛속 깊이 사회적 동물이 아닌가. 하지만 타임의 관심을 얻기란 쉽지 않다. 내가 그의 관심을 얻고 싶어 하는 만큼 그 또한 나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데, 50 대 50으로 정확히 나눌 수 없다. 딜레마에 직면한 인간은 자아를 만들어 또 다른 내가 나에게 관심을 주게끔 한다. 자존감으로 발전해 단단하고 건강한 나를 만든다.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높은 병적인 상태를 일러 흔히 관심병자 혹은 관심종자라고 하는데, 그 줄임말이 다름 아닌 '관종'이다. 관종이 실제하는 정신건강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연극성 성격장애나 뮌하우젠 증후군 혹은 공상허언증이나 리플리 증후군 등의 정신질환들과 맞닿아 있다.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영화 는 SNS 시대 관종의 모습과 뮌하우젠 증후군 양상의 주인공을 들여다본다.행위 예술가 토마스를 남자친구로 둔 시그네, 그녀는 카페에서 일한다. 토마스는 시도 때도 없이 절도를 일삼아 친구들한테 무용담으로 자랑하기 바쁘다. 친구들은 토마스에게 지대한 관심을 표출한다. 그런 토마스를 지켜보는 시그네는 어이 없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결국 그녀 자신도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이다. 어느 날 일하던 도중 개에 물려 피를 흘리는 중년여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몰려든 사람들은 도와줄 생각 없이 관심만 갖고 사진을 찍고 있을 뿐이다. 놀라운 경험.

러시아산 불법 약물을 과다복용해 원인불명의 피부병에 걸리는 것이었다. 비록 흉측해지고 돌이키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을 것이 확실했다. 개에게 물려 피를 철철 흘리는 중년여성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 견과류 알레르기로 쓰러진 시그네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과연 시그네는 지독해 보이는 한편 안쓰러워 보이는 바람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영화 는 한국 제목을 보면 SNS 시대의 대표적이고 문제적인 사회병리적 현상인 '관종'의 실체를 엿보는 데 주안점을 둔 것 같다. 주인공 시그네가 자신의 흉측하고 안쓰러운 모습을 SNS에 공유하며 여지없이 '#시그네'를 붙일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위해를 가하다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나 정도가 지나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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