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부에선 '진짜 조언을 구하는 그룹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r윤석열 권성동 한동훈 법무부장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꺼내 든 ‘한동훈 카드’는 그야말로 전격적이었다. 윤 당선인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조차 “나도 발표 당일 아침에서야 알았다. 윤 당선인이 나한테도 미리 말을 안 해 줬다”고 했다.
이와 관련, 당선인의 핵심으로 통하는 한 참모는 지난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법무부 장관은 대체 누가 되는 거냐”고 물었지만, 장 실장은 “당선인께서 맡겨 달라고만 하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참모는 “너무 궁금해 며칠 뒤 윤 당선인을 직접 찾아가 물어봤지만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 측 다른 핵심 관계자도 “윤 당선인이 처음부터 딱 찍어놓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한 후보자를 독립운동가에 빗댄 윤 당선인의 중앙일보 인터뷰가 보도된 뒤 ‘한동훈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히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당선인이 ‘한동훈처럼 똘똘한 사람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으면 좋지. 다만 한동훈은 더 잘 키워야 할 사람이다. 왜 그에게 칼잡이를 맡기냐, 칼잡이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처럼 한 후보자 지명 과정에 있어 이른바 ‘윤핵관’마저 패싱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내부에선 “윤 당선인이 진짜 터놓고 조언을 구하는 그룹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지난 1월 당시 녹취에 따르면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씨는 김 여사에게 “동훈이 형 전화번호 모르느냐. 제보 좀 할 게 몇 개 있다”고 했고, 이에 김 여사는 “내가 번호를 줄 테니까 거기다가 제보하면 한동훈에게 전달하라고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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