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특권 내려놓는 게 그렇게 힘든가요? 국회특권_폐지 국회의원_세비 특권폐지_국민운동본부 불체포_특권 스웨덴_패러독스 임병식 기자
오월 마지막 날, 국회의사당 일대는 '주황 물결'로 뒤덮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극우성향 태극기부대도, '깨시민'을 자칭하는 '개딸'도 아니었다.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 특권폐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이었다. 참가자들은 주황색 플래카드를 들고"특권 없는 세상"을 외쳤다.
보좌관 임면권한도 국회의원에게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에만 있는 면책특권과 불체포 특권이 더해진다. 면책특권은 국회에서 한 말과 투표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고, 또 불체포 특권은 회기 중에는 국회동의 없이 체포되지 않는 특권이다. 국회의원 특권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새삼스럽지 않다. 그런데도 권한을 쥔 국회의원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으니 매번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정치 불신이 누적되면서 국민 눈높이에도 변화가 왔다. 사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국제 수준에 비춰도 지나치다. 1995년 사민당 소속 모나 살린 부총리는 총리 지명을 앞두고 물러났다. 법인카드와 자녀 탁아소 비용 연체가 이유였다. 2006년에는 마리아 보레우스 산업부 장관과 세실리아 실로 통상부 장관이 TV시청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퇴했다. 또 2006년 호칸 유홀트 사민당 대표는 의원 거주지원금을 허위 신고했다며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자진 사퇴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꼬우면 의대를 가지' 아이들 입에서 튀어나온 말'아니꼬우면 의대를 가지' 아이들 입에서 튀어나온 말 간호법_폐기 선택의_자유 교육_개혁 학벌_의식 의치한약_선호_현상 서부원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몇잔 안마셔서 괜찮아' 이런 오판에…매년 270명 목숨 잃었다 | 중앙일보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좀처럼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r음주운전 교통사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 '수산백서' 발간…한국 콕 찍어 '수산물 수입규제 풀어야'일본 정부가 수산물 정책을 정리한 '수산 백서'를 내놨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이 안전하다면서 수입 금지 국가들을 더 설득하는 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팬데믹 영웅’ 불렸던 간호사 “소모품 취급, 바뀐 게 없어요”3년간 고군분투 주목 받았지만나아진 것 없는 노동환경 허탈 “코로나19 때 밥도 거르고 화장실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라이브] 윤 대통령 지지율 올랐지만 안 올랐다?…민주당, '개딸'과 헤어질 수 있을까'지금 올라갔다라고 하는 게 회복했다는 거지 높다고 볼 수는 없는 거잖아요? 기저효과 같은 게 있는 건데, 대통령이라든지 핵심부에 있는 분들은 한숨 돌리고 한 단계 더 올라갈 생각을 해야죠' -정치컨설턴트 윤태곤 '일단 해야 할 건 전략적 실수를 줄이는 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악어에게서 살아난 뒤 알게 된 진실 “사람도 먹이다” [여여한 독서]호랑이한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무게를 나는 사파리 버스를 타보고야 알았다. 호랑이가 다가오더니 한껏 입을 벌렸다. 세상에, 호랑이에게 나는 한 입 거리구나. 버스 안에서 웃고 있는 게 한심하게 여겨졌다. 호랑이한테 물리면 나는 정신을 차리긴커녕 그대로 숨이 넘어갈 위인이다. 이런 주제이기에 나는 호랑이 앞에서도 끄떡 않는 사람을 존경한다. 일테면 〈악어의 눈〉을 쓴 발 플럼우드 같은 사람.오스트레일리아의 페미니스트 생태철학자 발 플럼우드는 마흔여섯 살 때 혼자 카누를 타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