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구성...정부 비판 세력 솎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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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비공개 화상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특위는 당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외부 전문가 등 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원내에서는 하 의원과 류성걸·이만희·서범수 의원 등 4명, 원외에서는 변호사 출신인 홍종기 경기 수원시정 당협위원장, 민 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 김혜준 사단법인 함께하는아버지들 이사장, 김익환 열린북한방송 대표, 김소양 전 서울시의원 등 5명이다.국민의힘은 “시민단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양심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목은 이러하나, 실질적으로는 정권에 비판적이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를 표적으로 삼아 부정·부패 세력으로 낙인찍고,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목적이 커 보인다.자주성을 갖고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한 시민단체 활동을 여당이 앞장서서 위축시킬 우려가 큰 만큼, 향후 특위 활동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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