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곡관리법 '대통령 거부권' 요청하기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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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민주당이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여 법을 통과시킨다면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해 왔다"며"오늘도 그런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양곡관리법의 쌀 의무매입 조항은 시장원리에 반하고,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도 없다"면서"쌀 생산을 부추기는 악법이 될 것이고, 농민 전체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법의 내용뿐만 아니라 법안 처리 절차에 있어서도 대단히 심각하다"면서"이 문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당에서 요청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법사위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데도,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를 민주당이 건너뛰려고 계속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행태를 보였다"며"견제와 균형의 차원에서 재의요구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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