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외전] 이승만을 죽이려 했던 독립투사 김시현
4·19혁명은 이승만의 정치가 잘못됐다는 국민적 평가에 기초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승만 하야 성명 이틀 뒤인 1960년 4월 26일 오후의 한 장면이다. 그달 29일 자 기사 '정치범 석방 제1호 김시현 씨'는"이 박사 저격범으로 사형언도를 받았다가 무기징역형으로 감형, 부산형무소에서 수감되었던 김 씨가 28일 하오 두시 부산형무소에서 출옥되었다"고 보도했다.
위 기사는"그런데 유씨는 고향인 군위까지 갈 여비가 없어 시내 한성여관에 투숙하면서 장남 장하 씨가 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방 절차가 급히 진행돼 가족들에게 일찍 연락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이승만을 죽이려 했던 두 사람을 법무부가 이처럼 신속히 풀어준 것은 이승만의 정치가 잘못됐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에 가능했다. "아들 봉년 씨는 김시현이 김구 암살 당시 신문을 보며 '이것은 분명히 이승만의 짓이다. 함께 고생하며 독립운동을 한 처지에 정적이라고 죽이다니 그냥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 김구 암살 직후의 일화
위 특집 기사는 그가 '한국 최후의 레지스탕스'로 불렸다면서"조선총독부 폭탄 투척 사건, 오성륜·김익상의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저격 사건, 김지섭의 도쿄 이중교 폭파 사건 등 숱한 테러 사건의 배후에는 언제나 김시현이 있었"다고 서술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마산 ‘한 달짜리 노동자’ 정혜경, 첫 여성 비정규직 국회의원 되다22대 총선 진보당 정혜경 당선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총선 이모저모] 출마자가 투표소 ‘소란’에…섬마을 유권자는 바다서 ‘표류’도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소란과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13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래 위한 투표권 행사 당연”…민주 텃밭 호남, 유권자들 차분한 투표 행렬“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 행사하러 왔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일인 10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익산시 고봉로 이리동북초등학교에는 이른 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자스민 “총선후보 이주노동자 사적체포 즉각 중단···정부도 대책을”한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사적으로 강제 체포·검문하고 다니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의원은 29일 서면브리핑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총선 후보 ‘이주노동자 강제 검문·체포’ 사건, 인권위 조사 작수한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강제 체포·검문하고 다니는 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적 불법체포’ 소지가 있는 해당 후보의 활동에 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야! 일로 와” 불심검문·체포…총선 후보의 이주노동자 ‘몰이’한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강압적으로 붙잡아 경찰에 넘기는 등 ‘사적 체포’ 우려가 큰 활동을 벌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주인권단체들은 현행범 체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