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수주 늘어나 국내 조선업 주도권 확고히
국내 조선 3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동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 과 보수·수리·정비( MRO )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 HD한국조선해양 ‘수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올라탄 국내 조선 3사가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 업계가 친환경 선박 을 앞세워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거란 분석이 나온다. 2일 조선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 3사 모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선 3사의 동반 흑자는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42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년 동기(2823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567억원, 4747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영옥 기자 조선 3사의 동반 흑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운 운임이 오르며 신규 선박 수주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신규 수주량을 1억1400만 GT(총 톤수), 수주금액은 1970억 달러(약 289조원)로 전망했다. 전망치대로라면 수주량은 지난 2013년 이후, 수주액은 지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이 가운데 국내 조선사는 358억 달러(약 53조원)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뤄졌던 신규 수요가 반영돼 선박 발주가 늘었다”라며 “전형적인 업황 호황기의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은 LNG와 MRO 국내 조선 업계의 호황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핵심은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선이다. 지난 2023년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산업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탄소 규제를 강화하자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 기술력을 앞세워 친환경 선박을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취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LNG선 383만CGT(표준선 환산톤수)을 수주해 글로벌 수주량의 43.9%를 차지했다. LNG선은 석유·석탄 등 다른 에너지원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20~25% 적지만 가격이 2억6000만 달러(약 3815억원) 대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LNG선 수주에 힘입어 국내 조선업은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좋은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친환경 LNG 선박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2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삼성중공업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선박 모형을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고부가가치 선박 집중…기술 격차 벌려야 모처럼의 동반 흑자에도 국내 조선업이 여유롭기만 한 상황은 아니다. 중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기술격차를 벌려야 하는 것이 숙제로 꼽힌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56년 만의 미투, 60년 만의 재심1964년 성폭행을 저지른 가해자의 혀를 물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은 한 여성이 대법원의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56년 만의 미투, 60년 만의 재심이 가능해졌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내 조선업, 8년 만의 산업기술인력 증가국내 조선업의 산업기술인력이 8년 연속 감소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0.8% 증가하며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알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월급 한 푼 안 쓰고 13년 모아야 서울서 집 사···87.3%는 ‘내 집 있어야’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3년을 꼬박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보다는 2.2년 줄어들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엄 해제까지 긴박했던 150분…국회 경내서 ‘웃펐던’ 순간들 [르포]45년 만에 내려진 비상 계엄 3일 밤부터 4일 새벽의 기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려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건물을 진입하였습니다. 이는 1979년 이후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이며, 탄핵과 예산 정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에 10월 경상수지 98억달러 흑자 기록10월 경상수지는 97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9월보다 23억7천만 달러 줄었지만, 여전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가 주된 원인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