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까지 긴박했던 150분…국회 경내서 ‘웃펐던’ 순간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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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해제까지 긴박했던 150분…국회 경내서 ‘웃펐던’ 순간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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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내려진 비상 계엄 3일 밤부터 4일 새벽의 기록

3일 밤부터 4일 새벽의 기록 한밤중 난데없는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국회 곳곳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들이 잇달아 발생했다.계엄군 버스 앞 주저앉은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이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선언한 건 3일 오후 10시 27분이었다. 그로부터 30여분 뒤인 오후 11시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정치활동 금지’ ‘언론·출판 통제’, ‘의료진 48시간 내 본업 복귀’ 등을 담은 계엄포고령을 발표했다.

성난 시민들은 “총도 갖고 왔냐”고 소리 지르며 버스 앞을 가로막았다. 또 버스의 옆면을 손으로 밀며 흔들기도 했고, 한 시민은 울부짖는 듯한 목소리로 “우리 여기 드러누웁시다”라며 버스 앞을 가로막았다. 8명의 시민은 아예 버스 정면에 주저앉았다. 매경닷컴이 현장에서 군용 헬리콥터를 처음 목격한 건 4일 0시 4분이었다. 국회 상공에 ‘UH-60 블랙호크’ 기종으로 추정되는 헬리콥터 최소 2대가 저공 비행했다. 탐색등은 켜지 않은 상태였으나, 하강기류가 느껴질 만큼 낮게 날았다. 경찰관과 계엄군은 월담을 시도하는 이가 있을 때마다 호각을 불었다. 매경닷컴은 경계가 느슨한 틈을 타 0시 47분께 국회 후문 쪽 담을 넘었다. 짧은 다리로 담 꼭대기에 올랐을 때 등 뒤에서 날카로운 호각 소리와 고성이 들렸다. 숨도 참은 채 본관까지 쉬지 않고 뛰었다.

본관 3문에서 돌아 나와 외부에서 로텐더홀로 바로 갈 수 있는 2층 출입문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부대 표식과 명찰 등 패치를 제거한 채 경계 근무를 서는 특전사 부대가 있었다. 이미 그들에게 항의 중이던 보좌진들은 “1공수 OO들”이라며 욕설을 했다.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뒤 특전사 병력은 1시 9분부터 순차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국회 내부에서 “O중대 철수! O중대 철수!”란 외침이 들리자 출입문을 막고 있던 계엄군들이 복명복창하며 철수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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