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중국의 저가 밀어내기 공세로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매출이나 수주에 영향을 받았거나 향후 피해 가능성이 ...
장하나 기자=중국의 저가 밀어내기 공세로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매출이나 수주에 영향을 받았거나 향후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제조기업 2천2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27.6%가 중국 제품의 저가 수출로 실제 매출·수주 등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에 따른 피해는 국내 내수시장보다 해외 수출시장이 더 심각했다. 수출기업의 37.6%는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해 같은 응답을 선택한 내수기업을 크게 앞섰다.업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전기차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저가공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반면 자동차, 의료정밀, 제약·바이오, 비금속광물, 식음료 등은 저가 공세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은 중국의 추가적인 저가·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 제품 다변화 등 시장 저변 확대, 신규 수출시장 개척 및 공략, 인건비 등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이후 중국 기업이 과잉 생산된 재고를 해외에 저가로 수출하며 재고율은 2023년 11월 1.68%까지 떨어졌으나, 중국이 좀처럼 경기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 6월 기준 4.67%로 높아졌다.국내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로 저가 공세에 대비하고 있지만, 중국의 기술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수년 내에 기술력도 따라잡힐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현재 중국 기업보다 기술력이 우위에 있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중국 기업의 추월 시점 전망을 물어본 결과 응답 기업의 73.3%가 5년 이내에 중국 기업이 기술력에서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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