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1천4백명 검찰 송치‥132명 구속

업체를 협박해 전임비·복지비 명목으로 1억 7천여만원을 빼앗은 조직폭력배 출신 건설노조원들에게는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2백일 동안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벌여 1천 4백 84명을 검찰에 넘기고, 그중 132명은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조합 전임비, 월례비 등 금품갈취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979명으로 전체 3분의 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소속 단체원 채용 등 강요', '건설현장 출입방해', '작업 거부 등 업무방해' 순으로 많았습니다.경찰은 이 가운데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에서 업체를 협박해 전임비·복지비 명목으로 1억 7천여만원을 빼앗은 조직폭력배 출신 건설노조원들에게는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경찰은 원래 오늘까지였던 건설현장 특별단속을 오는 8월 14일까지 50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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