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호투, 12대 2로 대승
'에이스' 모드로 돌아온 류현진이 위기의 한화를 꼴찌 추락으로부터 구해냈다. 5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류현진은 총 18타자를 상대로 8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149Km였다. 주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사가 많았고 간간이 커브와 커터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피안타 3개는 모두 단타였고 장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류현진은 1회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회에 안타, 4회에는 볼넷과 안타를 각각 하나씩 허용하기는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가볍게 범타처리하며 이렇다할 실점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지막 이닝인 5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다.
특히 전날 18일인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9회 8-9로 끝내기 재역전패까지 당했다. 한화는 올시즌 네 번째 3연전 스윕패와 동시에, 롯데 자이언츠와 순위를 바꿔 올시즌 첫 최하위로 내려앉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이날 경기전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5.33은 올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내 24명의 투수 중 22위에 피안타율은 .286로 19위에 불과했다. 한화 1기 시절, 리그를 폭격하던 괴물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절치부심하여 1경기 호투하면,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다시 부진에 빠지는 기복도 아쉬움을 남겼다.류현진의 직전 등판이자 한화의 무승행진이 시작된 14일 NC전에서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노디시전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못했다. 당시 류현진은 KBO리그복귀 이후 최다 투구수는 110개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더구나 삼성전은 류현진에게 불과 4일 휴식만의 등판이었다.
한화는 현재 선발진에 큰 구멍이 뚫린 상황이다. 김민우가 개막 3경기 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된 데 이어, 최근에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타구에 손목을 맞았고, 리카르도 산체스도 팔꿈치 통증을 각각 호소하며 연이어 조기 강판 당하여 당분간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됐다.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도 부진을 거듭하다 2군에 내려갔다.당초 선발진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한화이지만, 어느새 개막 주전 선발 로테이션에서 류현진만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 됐다. 당초 한화 선발투수 중 가장 선발승이 늦었을 만큼 '에이스가 아니라 구멍'이 되었다는 혹평까지 들었던 류현진이지만, 이제 다시 위기의 한화 마운드를 지탱해야 하는 '한줄기 희망'으로 돌아왔다한화는 올시즌 5강 후보라는 기대치와 초반 10경기에서의 상승세가 무색하게 하위권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5강권과의 격차는 어느새 7.5게임까지 벌어졌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 한화 꼴찌 추락 막았다[프로야구]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역투... 한화 4연패 탈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같은 등판, 다른 처지... 국대 좌완 에이스들, 승리 딸 것인가한화 류현진·KIA 양현종, 19일 나란히 선발 등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흥행은 최고, 성적은 최악' 한화의 딜레마[KBO리그] 한화 문동주, 데뷔 후 최다 실점 허용... 부진한 선발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따 졸지 않으려면' 배우가 관객에게 한 당부[안지훈의 뮤지컬 읽기] 팬데믹 이후 다시 돌아온 이머시브 뮤지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홈 개막전서 격돌했던 KT와 재회하는 코리안 몬스터, KBO 통산 100승 달성하며 ‘패패패’ 한화 구할까‘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다시 한 번 KBO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이미 올해 들어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는 KT위즈다. 류현진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원정경기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는 류현진의 한국 무대 복귀 후 6번째 등판이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늘구멍 뚫은 황영묵, 한화 내야의 기적될까?[KBO리그] 독립리그 거쳐 프로 입단한 한화 황영묵, 1군 데뷔 후 맹타 활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