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어 수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의 가치가 결정되는 인스타그램이나 X의 세계관이 링크드인에서는 다르게 작동한다. 링크드인 측은 팩플에 '팔로어 수가 네트워크의 질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진정성, 콘텐트끼리의 관련성, (해당 사용자가) 팔로어와 네트워크에 제공할 수 있는 가치 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링크드인 측에서 ‘공동 작업글(collaborative articles)’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는 게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OO은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라고 밝혔다.” 요즘 부쩍 유명인 SNS 인용 기사를 보다 보면 링크드인 이 눈에 띈다. 잠깐, 예전엔 유명인의 SNS 라고 하면 무조건 페이스북 아니었나? 확실히 달라졌다. 최근 기업의 C레벨이나 업계에서 이름 좀 날린다는 사람들은 링크드인 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몇 년 전, 아이디만 만들어 놓은 채 잊고 있었던 링크드인 을 다시 열어볼 때가 된 걸까. 누적 사용자 수 10억 명에 달하는 링크드인 이 구인·구직 플랫폼을 넘어 진정한 SNS 가 되려고 한다. 링크드인 은 왜, 어떻게 변신을 하려고 하는 걸까. 중앙일보 팩플이 링크드인 본사에 직접 물어봤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3월 “X와 페이스북 사이를 떠도는 사람들을 링크드인이 흡수하고 있다”며 “링크드인은 ‘구직자를 위한 답답한 SNS’라는 오명을 벗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2년 링크드인 사용자들이 콘텐트를 공유한 횟수는 2021년 대비 41% 늘었다. 링크드인은 팩플 질의에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의 링크드인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한국 내 회원수는 300만 명 정도”라고 말했다. ◆링크드인의 빅픽처=‘나는 이직 계획이 없어서’ ‘채용 담당자가 아니라서’ 굳이 링크드인에 접속할 이유를 못 느끼시는 분, 많을 거다. 링크드인은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처럼 ‘그냥’ 들어가보는 SNS는 아닌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SNS보다 로그인 횟수가 적고, 가입자 수에 비해 활성 이용자수가 적다. 이 지점이 링크드인의 고민이다. 그렇다면 최근 숏폼, 게임까지 추가한 링크드인의 빅픽처는 무엇일까.
◆링크드인에도 있다, K의 세계=링크드인 세계에도 등장한 ‘K’.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인플루언서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주로 돈이라면, 링크드인 인플루언서들에게 보상은 유명세와 인맥이다. “팔로어 3000~4000명만 생겨도 업계에서 인지도가 생긴다”는 게 링크드인 인플루언서들의 설명이다. 인지도가 생기면 글로벌 인맥도 생기고, 결국 내가 하는 업과도 시너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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