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교사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18일 연수 때는 서버 접속 안 돼
지난 18일 실시된 교육부의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사이트 서버가 1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와 관련"교육부 스스로 디지털 사업을 운영할 말한 자질을 갖춰라"라고 비판했다.전교조는 20일 성명서를 내고"몇 천억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토록 수준 낮은 연수를 진행하면서 무슨 교실혁명이냐"며 서버 오류 문제를 비난하고 ▲연수 교사에게 대한 공식적인 사과 ▲출장비 지급 등 정당한 보상 ▲책임 있는 재발 방지 조치 마련 등을 요구했다.전교조는"2단계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단 5일간 진행한 홍보성 행사에 165억 원을 쏟아붓고, 3단계 '플립러닝' 연수는 아예 콘텐츠 제작을 포기하고 유튜브 영상 시청으로 대체해버렸다"며"5단계로 추진 중인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라고 힐난했다.
이어"디지털 연수조차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수십만 교사와 학생들이 사용할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등을 단기간에 현장 의견 수렴도 없이 이뤄낸다는 것은 독선이자 만용일 뿐"이라며"교사에게 디지털 역량을 갖추라며 각종 연수를 들이밀기전에 본인들 스스로 디지털 사업을 운영할만한 자질을 갖춰라"고 비판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도 서버 오류와 관련해 19일 논평을 내고"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이끌기 위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381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지만, 명분과 예산이 무색하게 연수 신청 단계부터 서버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실천교육교사모임 천경호 회장은"교육부는 디지털 교육을 교실 혁명이라고 내세우면서 정작 추진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서버 오류 등의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면서"디지털 교육이 아동의 발달단계에 맞는지 효과도 불분명한 상황이고 많은 교사 및 학부모의 우려가 있는 상황인데도 이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일방통행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내용은 학생의 핵심역량 함양과 사회·정서적 성장에 대한 가치 공유, 개념 기반 탐구수업 설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시제품 실습 등으로 1만200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해 8월 초까지 운영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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