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이 첫 재판에 출석해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계획적 범행이었음을 인정했다. 변호인은 앞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 때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언급하면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라는 내용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정유정의 변호인은 재판 직후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한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 함구했다.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정유정. 사진은 지난 6월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에게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하고 잠시 대화를 나누다 흉기로 살해했다. 뉴스1변호인은 앞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 때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언급하면서"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라는 내용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제시한 200여 개의 증거 사용에도 동의했다.앞서 정유정은 지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다. 불만을 품고 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정유정의 동선, 범행대상 물색 방법, 범행 준비·실행 과정 등을 수사한 결과 이번 범행이 단독으로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살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방청석에 있는 기자들에게 자극적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윤종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범행 이전 참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신림동 강간 살인사건 이후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며"관심을 끄는 보도까지는 좋은데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범행을 유발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모방범죄에 대해 우려했다. 이어"이 사건도 그런 식으로 된다면 공개 재판의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방향으로 보도가 되지 않을 시 다음 기일부터는 공개 재판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고도 경고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계획 범죄 아니라던 정유정, 첫 공판서 입장 바꿨다정유정 변호인측 “계획범행 아니란 내용 철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가족 사망' 가장은 음독사, 나머지 넷은 과다출혈'성범죄 혐의' 50대 가장, 아내와 장애 아들 셋 살해 후 극단 선택에 무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석·설·한식·단오·동지 명절도 국가무형유산 된다문화재청, 5개 주요 명절 국가무형유산 예고 “우리 명절 고유성·다양성 인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덱스펀드가 ETF 보다 수익률 높네...신한자산, 美대표지수 상품 확대기존 S&P500 펀드 이어 나스닥100 펀드 신규 출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한은행 저녁 8시까지 문 여는 ‘이브닝플러스’ 점포 확대기존 전국 4곳에서 10곳으로 늘려디지털라운지 점포도 오후 6시까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