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리모델링, VR 서비스... 폐교 활용 나선 교육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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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리모델링, VR 서비스... 폐교 활용 나선 교육청들 폐교 옥천 월간 옥이네 이혜빈

모든 학교가 울산 울주 땡땡마을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닐 터. 17개의 학교가 문을 닫은 후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매각·임대되며 아쉬움을 사는 것은 옥천만이 아닐 것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22년, 주민참여 폐교 활용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었지만 특별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경남교육청 재정과 서영교 주무관은"공모사업을 진행했지만 신청자가 없어, 결국 실적 없이 마무리를 하게 됐다"며"폐교가 있는 지역 대부분 고령화된 경우가 많아 활용 주체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의 욕구와 필요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교육청 재정복지과 배은영 주무관은"필요에 의해 폐교 활용이 논의되는 경우 각 부서 및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통·지원하는 방식으로 때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현황을 밝히며"온라인 자료집, 항공 VR의 경우 어르신들께서 간혹 폐교 정보를 문의하실 때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폐교 정보는 오래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카이브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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