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목격자 행세를 하면서 병역 기피를 도왔던 가족과 친지들도 함께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모두 같은 수법으로 병역 기피를 시도했다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뇌전증 환자처럼 발작 증세를 연기한다."7백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을 받고 팔린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 내용입니다.지속적으로 진료를 받고 뇌전증 약인 항경련제를 꾸준히 복용해, 차곡차곡 진료기록을 쌓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씨의 고객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는데, 프로 골프선수와 현직 의사, 프로게이머 코치 등 전문직 종사자들도 여럿 포함됐습니다."항경련제를 투약하면 보수 전액을 줘야 되는데… 계약 성립 시 2천만 원을 줘야 되고…"'병역의신' 구 씨는 대형 로펌 변호사들이 고객이라고 과시했는데, 이들도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검찰은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 프로축구 K리그 선수 1명, 래퍼 라비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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