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전기차 충전기 수리기간이 과거보다 줄어들었지만 일부 고장 충전기가 장기간 방치되는 문...
고장난 전기차 충전기 수리기간이 과거보다 줄어들었지만 일부 고장 충전기가 장기간 방치되는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공공 전기차 급속충전기 고장 신고는 1664건이고 수리에 걸린 시간은 평균 3.2일이다.특히 고장 충전기를 수리하기까지 100일 이상 걸리는 일이 2021년 127건 일어난 반면 올해와 지난해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년 전에는 고장 신고 뒤 수리까지 길게는 243일이 걸렸다.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86일과 40일이 최장이다.수리에 3일 이상 걸린 경우는 올해 701건이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각각 1655건과 3194건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전기차 충전기 고장 사례 과반이 수리에 사흘 이상 걸린 셈이다.진성준 의원은 “고장 전기차 충전기 수리 기간이 일부 단축됐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불편은 여전히 크다”며 “수요가 많은 공공 급속충전기 수리에 아직 많은 시간이 드는 상황으로 정부가 충전기 확충만큼 유지·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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