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입사가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현실에서 청년들의 심정을 이해 못 하는 바 아니나, 이 사안의 본질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 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 사안의 본질은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왜곡된 현실에서 출발한다”며 “지금은 ‘일자리 정상화’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천공항 보안검색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공기업 취업준비생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가로채 간다고 성토한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공기업 입사가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현실에서 청년들의 심정을 이해 못 하는 바 아니나, 이 사안의 본질은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왜곡된 현실’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그 방향은 분명하다. '일자리 정상화'”라며 “능력과 의지가 있는 누구에게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상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공사 정규직 노조는 “노동자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공사 측에서 발표해 원칙을 무너뜨렸다”고 반발하며 헌법소원과 대국민 성명서를 준비 중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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