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고물가에도 최근 1년간 매출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의 공통 키워드는 '절약형'(SAVE)인 것으로 나타났다.
'SAVE'는 건강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적응, 가격 차별화, 맞춤형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 창간 1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소비 트렌드 변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분석 내용을 공유했다.시장조사 기관 닐슨아이큐 박춘남 전무는"충동구매를 줄이고 목적구매 성향이 커지면서 필수재 위주의 절약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하는 브랜드를 보면 웰니스 추구, 라이프스타일 반영, 가격 차별화, 맞춤형 개인화 특징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닐슨아이큐 데이터에 따르면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단백질 음료의 매출액은 지난해 35.8% 성장했다. 가령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환자 대용식의 매출액은 78.6% 성장했다.
또 중간 가격대 제품 시장이 축소하고 저가와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뉜 소비 양극화가 심화함에 따라 단위당 가격이 낮은 대용량 제품과 고급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아울러 시장조사 기관 칸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소비재 시장 식품 카테고리에서 냉동식품과 소스·양념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3%, 20% 증가했다.마크로밀엠브레인 윤덕환 이사는"연이은 품질 및 안전 이슈에도 불구하고 알리, 테무 등 중국 저가 이커머스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상당히 많아 당분간 절약형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컨설팅기업 커니의 안태희 파트너는"글로벌 유통업체들은 용량을 늘리고 단위당 가격을 낮춘 '역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자체브랜드 상품을 다각화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비용 절감과 매출 증진을 위해 타 업체와 전략적 협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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