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막강했던 절... 절터에는 무엇이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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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막강했던 절... 절터에는 무엇이 남았나 서산_보원사지 서산마애불 태조_왕건과_광종 보원사지_탄문_승탑 최장문 기자

충남 서산 마애불에서 용현계곡을 타고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계곡은 갑자기 조용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서 큰 들판에 복원된 폐사지가 나온다. 거기가 서산마애불의 큰집 격인 보원사가 있던 자리이다.보원사는 주변에 100여 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1000여 명의 승려가 수행했다고 전해지는 큰 사찰이었다. 100여 개의 암자와 관련하여서는 이 곳에 본래 99개의 암자가 있었는데, 어느 스님이 100을 채운다고 백암사라는 절을 세우자 모두 불타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절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여주는 것으로 석조와 당간지주가 남아있다. 석조는 화강석의 돌을 파서 만든 것으로 절에서 물을 담아 쓰던 용기이다. 약 4톤 정도의 물을 저정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남아있는 돌 그릇 중에 가장 큰 석조이다. 당시 절의 규모를 짐작케 해준다. 저녁이 되면 이 석조 안의 물을 떠서 1000여 명의 스님들이 먹을 밥을 했고, 그 쌀뜨물이 용현 계곡을 뿌옇게 만들었고, 절의 행사가 있는 날이면 그 물이 홍수가 날 지경이었다고 한다.보원사에 대한 기록은 신라 말기 최치원이 남긴 '법장화상전'에 등장한다. 웅주 가야산 일대의 보원사는 의상을 계승한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고려시대 보원사는 법인국사 탄문과 관련 있다.

고려태조 왕건은 왕후가 임신을 하자 탄문으로 하여금 백일 기도를 하게 하였고, 이렇게 하여 낳은 아들은 고려 4대 왕인 광종이 되었다. 광종은 중·고등학교 때 한국사 시험에서 자주 보았던 왕이다. 과거시험과 노비안검법을 통한 개혁정치와 왕권강화로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태조 왕건에 이어 혜종-정종-광종까지 고려 초기 4명의 왕이 모두 탄문을 지극 정성으로 모셨던 것으로 보인다. 탄문이 국사가 되어 가야산 자락의 보원사로 옮겨갈 때 광종이 왕후와 백관을 데리고 전송하였으며 어의를 보내 병을 살피게 하였다. 탄문은 다음해 3월에 가부좌한 채 입적하였으니 그 때 나이 75세다. 광종 또한 탄문이 죽은 지 2개월 후에 죽으니 참으로 기막힌 인연이다.고려 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보원사는 유교국가인 조선이 들어서면서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원사가 사라져가던 그 자리에 민가와 논밭이 들어섰다가 최근 10여 년 다시 절터로 복원되었다. 오직 석물들만 남아 그 옛날의 자취와 영광을 말해주고 있을 뿐이다.현재 보원사지에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석조와 당간지주, 5층 석탑, 탄문국사 승탑과 승탑비 등이 남아 있다. 비문의 글은 김정언이 짓고, 글씨는 한윤이 썼다.

또한 당진이라는 이름은 통일신라 때 중국 당과 교류하는 대표적인 항구 역할을 하며 붙여진 이름이다. 원효와 의상이 당나라로 가기 전 해골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은 곳도 우리 지역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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