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년 대통령지정기록물 8만4000여건이 25일 지정 해제된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기록물 일부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실은 25일 대통령지정기록물 9만8000여건을 지정 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제 대상은 보호기간 15년인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지정기록물 8만4000여건과 보호기간 10년인 제17대 이명박 전 대통령 지정기록물 1만4000여건이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은 대통령이 15년 범위 이내로 보호기간을 정한 대통령기록물이다. 보호기간 중에는 열람 등이 엄격히 제한되고 대통령기록관 직원도 관장의 승인을 얻어 상태검사, 정수점검 등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지정 해제 시점은 25일이지만 곧바로 기록물이 공개되는 것은 아니다. 지정이 해제되면 기록물 중 비밀기록물과 일반기록물을 우선 구분한다. 또 일반기록물 가운데 ‘비공개’로 설정된 기록물은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 여부를 다시 따진다. ‘공개’나 ‘부분 공개’ 결정이 난 일반 기록물에 한해 그 목록이 대통령기록관실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그때부터 해당 기록물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해진다.
대통령 기록물의 경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정 해제된 7만4000여건 중 4만6000여건도 아직 공개 전환 여부와 관련한 심사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 기록관실 관계자는 “인원을 증원 투입해 최대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 빨라야 올해 하반기부터 열람이 순차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지정 해제는 15년간 봉인됐던 노 전 대통령 지정기록물이 세상에 공개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학술적·정치적·역사적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내일 대선 실시…3강 후보 '각축' | 연합뉴스(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아프리카 서부 나이지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방첩사,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압수수색…'정치보복' 야권 반발방첩사,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 압수수색…'정치보복' 야권 반발 매주 금요일엔 JTBC의 문이 열립니다. 📌 '오픈 뉴스룸' 방청 신청하기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YS, 어려운 개혁 담대히 해내…3대 개혁 차질 없이 추진'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전 대통령에 대해 '금융실명제,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청산 등 어려운 개혁을 담대히 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누리 '윤석열 정부, 민주주의 급격히 후퇴시켜'김누리 '윤석열 정부, 민주주의 급격히 후퇴시켜' 대륙학교 공간하제 정세현 희망래일 김누리 차원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기도 압수수색' 김동연 지사 ''검주국가' 실체 봤다…대통령 뜻인가'김 지사는 오늘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며, '수사 중인 사건은 수년 전 일이고,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검(檢)주국가의 실체 똑똑히 봤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 도지사실을 포함한 경기도청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