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호처가 경찰 체포용 케이블타이를 준비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체포영장 집행 불발 후 경호처 간부들을 모아 케이블타이 준비를 지시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으며, 이에 경호처 내부 김건희, 김용현 라인이 주도한 사병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가 수사기관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 체포용 케이블타이를 준비하려 했다는 의혹이 야당에서 제기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MBC라디오 에 출연해' 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 체포영장 집행 불발 후) 토요일(4일)에 경호처 간부들을 모아놓고 '케이블타이 400개를 준비하라, (경찰이) 들어오면 무조건 체포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당시) 경호본부장이 '군과 경찰이 우리를 배신했다. 경호처 가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연설을 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가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경호처 가 군과 경찰에 지원 요청을 했지만 거부당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박종준 경호처장 패싱하고 케이블 타이 준비 지시' 윤 의원은 특히 이같은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지시가 박종준 경호처장을 통하지 않고 내려졌지만 일부 간부들의 반대로 실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당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제보에 따르면 이런 일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을 패싱하고 벌어졌다는 것'이라며'일부 간부들이 '경호관이 무슨 체포 권한이 있냐'라고 문제 제기를 하니까 케이블타이는 유야무야됐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경호처의 초법적인 체포영장 저지는 내부 김건희 및 구속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라인이 주도한 것이라고 지목했다. 그는'경호처 내에 김건희, 김용현 라인들이 있다.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그 밑에 부장급으로 가족부장 등이 있다'라며'이들이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있고 앞장서서 독려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이 경호본부장은 입틀막 작품의 주역인데 완전 돌쇠 스타일에 까라면 까는 그런 스타일'이라며'김성훈 차장의 오른팔이면서 김건희 라인의 핵심이 경호본부장'이라고 설명했다. '직제상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는 경비안전본부장 관할인데도 경호본부장이 전면에 나서서 지금 관저를 요새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앞서 제기한 '경호처장의 실탄 발포 명령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발포(명령)라기 보다는 실탄 지급으로 확인했다'라며'경호처장을 패싱하고 총기 지급, 실탄 지급 부분도 논의가 됐던 것 같다. 경호처장 보고 없이 하다보니 경호처장이 중단시켰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제보를 근거로 이들 김건희 라인 경호처 간부들과 일선 경호관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법 집행을 하러 들어가는 공권력을 잡으라고 하는 게 바로 한남동 경호처가 현재 사병화돼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지금 경호처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김건희 라인의 핵심들이 분위기를 다잡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경호관들의 상당수는 현 상황에 대해서 '이게 뭐냐, 저 양반들 미친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한다더라. 특히 MZ세대 경호관관들은 '우리가 왜 이래야 되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몇 사람들로 인해서 경호처가 국가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섣불리 공론화를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끝으로 국수본을 향해'내란이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 혐의자에 대해서 법에 따라 강제 구인해 조사하고 문제가 있으면 구속하고 사법 체계에 따라 징역을 살리는 게 대한민국 법이다. 그런데 윤석열씨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 법을 무시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국수본이 강력한 법 집행 의지를 세워 대한민국이 법이 통하는 나라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라는 걸 보여줘야 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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