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 시도 실패. 경호처 직원들 강경 대응, 공수처는 경호법 적용 우려 언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 낮 1시 반쯤 서울 한남동 관저 에서 경오처 등과 대치 끝에 현장 인원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판단해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오늘 서울 한남동 관저 에서 체포영장 을 집행한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 정도가 나갔고요.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에 공수처 관계자가 오후에 백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여기서 경호처 차장이 나와서 경호법에 따라 경호한다고 언급했다는 게 공수처 설명입니다.여기서는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산길로 돌아서 들어갔다고 합니다.200명 정도 되는 경호처 직원들이 팔짱을 끼고 출입을 막은 상태였다는 겁니다.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결국 윤석열 대통령 은 만나지 못한 채로 돌아오게 됐습니다.앞서 낮에 두 변호인이 관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이 됐었죠. 검사 3명과 변호인이 만났을 때, 영장 집행에 대해 얘기했고 변호인들은 불법 영장이라면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게 됐는데 공조본은 이후 조치는 어떻습니까?다만 오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에 대해 공조본은 경호처장과 차장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했고 내일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 특수단은 이 병력들과 몸싸움이 있었다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앞서 속보로 전해주셨는데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 경찰이 경호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그런 보도가 나온 이후에 공수처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전체적인 분위기를 말씀드리면 경찰 입장에서는 체포영장 집행을 오늘 해 보겠다 그래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것 같고요.6시 14분쯤 공수처 차량이 이곳을 출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이후 07시 53분쯤 수사관들이 내려서 경호처와 협의를 시작했고요. 8시 조금 넘기면서 수사관들이 관저 안쪽으로 진입하는 게 확인됐습니다.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공조본은 이후 1차, 2차 저지선까지 뚫고 들어갔는데 이게 9시 50분쯤으로 보입니다.이 공지가 나온 것은 공수처에서 출발로부터 따지면 7시간 반, 집행에 도입한 시간, 그러니까 관저 앞에 도착해서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5시간 반 만에 철수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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