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동 위원장 면담 거부, 한국전쟁유족회 회원들 연행에 "이런 적 없었다" 유족들 분노
3일 낮 12시경,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김광동 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던 한국전쟁전후피학살자전국유족회 회원 1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오후 6시 30분경에 나온 유족회의 김선희 대외협력위원장은 면담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집단퇴거 불응죄'로 팔십 대 전후 노인들을 경찰에 고발한 김광동 위원장을 성토했다.
유족회가 농성과 연행을 무릅쓰며 김광동 위원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까닭은 두 가지다. 하나는 2기 진화위의 활동 기간 만료가 2025년 5월이어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이다. 현재 유족회가 진실규명 신청한 사건 중 조사계류 상태가 지난 4월 22일 기준 8256건이다. 전체 신청이 약 1만 1000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3년간 조사가 매우 지지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진화위의 실질 조사 활동이 2024년 말에 종료될 것을 감안하면 유족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겨우 5개월 남짓, 하루하루가 애가 타들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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