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혐의 부인하고 증거인멸 정황'
임화영 기자=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3.5.17 [email protected]경찰은 수사 초기에 비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의 종류가 늘어난 점도 고려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간담회에서"수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단순 투약 정도로 생각해 신병 처리를 검토하지 않았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투약한 마약류의 종류와 횟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경찰은 공범으로 입건한 유씨 주변 인물 4명 가운데 미대 출신 작가 A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두 사람에 대해"혐의를 부인하는 점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가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올해 2월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감정하고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으로 늘었다.경찰은 퓨리에버 코인 발행사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압수수색했다. 발행사 유니네트워크 이모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에서도 코인 상장·홍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퓨리에버는 지난 3월말 발생한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으로 지목된 국산 코인이다.
경찰은 2020년 11월 퓨리에버코인이 코인원에 상장되는 과정에 대가성 코인을 주고받은 혐의로 이 대표와 전직 행정안전부 공무원 박모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서는 출입국당국에 입국시 통보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최근 연합뉴스 통화에서"조만간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미성년자 성관계’ 순경 구속…“도주 우려”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을 받는 현직 순경이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이지은 판사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국 교육청에 잠자는 돈 22조원…1년 만에 16조원 급증 | 연합뉴스(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지난해 전국 시·도 교육청이 기금으로 22조원 이상을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올해 로스쿨 절반 등록금 인상…평균 1천442만원으로 17만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절반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교황, 평화 중재 위해 우크라·러에 추기경 특사 파견한다 | 연합뉴스(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 중재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