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동쪽 종점에서 나온 전쟁 영웅들 양평군_지평면 지평역 랄프_몽클라르_중령 지평의병 지평리_전투 최서우 기자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가장 동쪽에 있는 종점, 지평역. 1일 편도 5~6회만 다녀서, 승강장이 매우 한산하다. 역 주변 일대도 가을 추수가 끝난 논과 아기자기한 집들로 이뤄져서 매우 고요한 분위기다. 원래 이곳은 조선시대에는 지평현이라는 독립된 행정구역이었는데, 현 단위인 것을 보면, 조선시대에도 작은 규모의 고을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나는 지평면의 옛 흔적을 보기 위해 지평향교로 먼저 가봤다. 향교가 설립된 건 영조 49년인 1773년. 조선 후기에 건립되었는데, 앞에는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로 기숙사 기능을 한 동재, 서재가 있고, 뒤에는 제향 공간인 명륜당이 있는 전학후묘의 기본 구조다. 이곳에 향교가 있다는 것은 조선시대에 독립된 현이나 군이었다는 증거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는 '양평'의 유래와도 연관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양근군과 지평현이 독립된 지역으로 있었는데, 대한제국 말기에 통합되어 오늘날 지명이 된 것이다. 향교가 있으면 근방에 옛 관아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오늘날 지평교회 일대로 추정하고 있다.
오늘날 중앙선과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것처럼 지평현은 원주를 거쳐 영남으로 내려갈 수 있는 교통의 요지라 예로부터 군사전략지임을 보여준다. 이는 660년과 716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왼편으로 가서 660년 후에 일어났던 지평의병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일제의 을미사변과 을미개혁으로 인한 1차 단발령에 반발해 의병을 일으킨 주역은 안종응, 안승우 부자와 이춘영 그리고 이춘영의 설득으로 지평현 400명의 관군을 의병으로 이끈 김백선이다. 이때 캐나다 출신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가 양근군 일대에서 의병을 만나 사진을 찍었다. 기자의 이름은 프레데릭 아서 메킨지. 외국인이었지만, 오늘날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에 구한말 의병 정신을 담은 유산을 물려준 은인이자 조선의 독립을 외쳤던 사람이었다.
전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지속되었는데,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프랑스 대대 진지에서 인해전술로 공격하는 중국군을 총검돌격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상당히 불리한 전황이었지만 1개 소대로 중국군 1개 대대를 격퇴하여 진지를 지켜냈다. 이후 공군 지원과 전차 합류 작전이 가까스로 성공하면서 중국군은 후퇴, 유엔군 반격의 신호탄을 알린다.프랑스 대대의 지휘자는 랄프 몽클라르 중령. 제2차 세계대전 때 자유 프랑스군에 가담하여 에리트레아 케렌 전투에 참여하고 수많은 전장에서 활약한 전공을 인정받아 전후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이었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한국전쟁 때 중장에서 중령으로 강등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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