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이 현직 언론인과 금품 거래 뿐 아니라 골프접대 등 기자관리를 해왔다는 의혹이 연일 쏟아졌다. 화천대유로 전직 언론인을 직접 영입해 거액의 고문료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전방위 언론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검찰은 11일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김만배씨는 한겨레 간부에 9억원을 건넨 것과 한국일보 간부 1억원, 중앙일보 간부에 9000만원 거래 외에도 전현직 언론인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이 나왔다. 조선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이 현직 언론인과 금품 거래 뿐 아니라 골프접대 등 기자관리를 해왔다는 의혹이 연일 쏟아졌다. 화천대유로 전직 언론인을 직접 영입해 거액의 고문료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전방위 언론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김만배씨는 한겨레 간부에 9억원을 건넨 것과 한국일보 간부 1억원, 중앙일보 간부에 9000만원 거래 외에도 전현직 언론인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이 나왔다. 조선일보와 MBC는 9일 “검찰이 석진환 한겨레 부국장이 2019년 사회부장 시절 김만배씨에 아파트 분양대금 9억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고, 김씨가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에게 각각 3억원씩 받아 6억원을 건넨 것 외에, 3억원을 추가송금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청탁하면서 돈을 준 것이냐’, ‘언론인과 돈 관계 얘기 나오고 있는데 보도에 대해서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김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화천대유에 전직 언론인을 고문으로 영입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김씨는 전직 중앙일간지 논설위원, 전직 뉴스통신사 부국장, 전직 경제지 선임기자 등 3명을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해 짧게는 넉달에서 길게는 2년여간 고문료로 수천만원을 지급했다고 MBC와 KBS가 보도했다. MBN은 10일 이 가운데 전직 중앙일간지 논설위원이 1억2000만원의 고문계약을 맺었다고 방송했다. 미디어오늘은 실제 이 전직 논설위원에게 진위여부를 묻기 위해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 SNS메신저 등을 통해 질의했으나 오후 4시 현재 연결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이밖에 검찰은 김씨가 주변에 민영통신사와 법률신문을 인수하겠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는 의혹도 여러 언론이 보도했다. JTBC는 “김씨가 법조 전문지인 법률신문과 민영통신사 하나를 인수하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법률신문은 2021년 김씨가 제3자를 통해 접촉해왔지만, 만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MBN은 김씨가 지난 2017년쯤 민영 뉴스통신사를 100억원대에 인수하려 했지만 해당 언론사가 300억원을 요구해 마음을 접었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2019년에는 법조계 전문지 인수를 시도했지만 마찬가지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현직 기자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서울신문은 1면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에서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선후배 기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2016~2020년 총 3000여만원어치 상품권을 매년 명절마다 받아갔다고 보도했다. 남욱 변호사는 2016~2018년 설과 추석 때마다 200만원씩 총 1200만원, 정 회계사는 2016~2020년 총 2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뉴스타파가 지난해 12월29일자 보도에서 공개한 2020년 7월29일 자, 정영학 녹취록에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김만배가 “오늘 되게 많이 오는데”라고 하자 정영학이 “형님, 맨날 기자들 먹여 살리신다면서요”라면서 김만배에게 상품권을 건네는 정황이 나온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상품권을 확인한 김만배는 “와, 이 정도면 대박인데.
김씨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 “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정영학 녹취록에도 김씨가 정영학에게 “대장동은 막느라고 너무 지쳐. 돈도 많이 들고. 보이지 않게”라고 언급한 대목이 나온다. 금품을 돌리며 대장동 관련 비리가 불거지는 걸 막고 있다는 언급으로 보인다.이 같은 광범위한 대언론 금품 로비 또는 거래, 기자관리 의혹에 검찰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박승환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은 10일 오후 △한겨레 기자와 9억원 거래 △전직 언론인 고문 영입 △통신사 및 법률전문지 인수 언급 △상품권 살포 △골프 접대 △이를 통한 대장동 보도 무마 관련 보도의 진위여부를 묻는 문자메시지 질의에 보내온 답변에서 “현재 관련 수사 진행 중이므로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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