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후폭풍에 민주, 전략고심…국힘엔 맞불·정의엔 회유
하사헌 기자=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2.4.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만큼 단독으로도 법안 통과는 가능하지만, 야권의 반발 등 거센 후폭풍에 '4월 임시국회 처리'까지 적잖은 험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정의당 등 야당과의 합의가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단독 처리를 강행, 5월 3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법률안이 공포되도록 할 방침이다.발언하는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에 민주당은 맞불 전략으로 '회기 쪼개기'를 검토하고 있다.강경파 초선인 황운하 의원도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전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회기를 짧게 끊어서 회기를 종료한 뒤 다시 갱신하고 또 종료하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당 고위 관계자는"줄기차게 국회의장단과 검찰개혁 입법을 놓고 소통을 해왔다. 박 의장에게는 향후 입법 보완 로드맵 등에 대해 끊임없이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라며"진통은 있겠지만 결국 법안은 상정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백승렬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의장실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대표단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2.4.12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국민의힘이 씌운 입법독주 프레임을 차단하고 개혁성을 부각하겠다는 것이다.황운하 의원은"중도층, 무당층은 검찰개혁에 대해 찬성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있었는데 막상 여론조사를 해보니 그분들도 절반 가까이가 4월 국회 처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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