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민선희 박재현 기자=한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 건설경기 부진과 비상계엄 사태 등의 악재 속에 애초 전망을 크게 밑도...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2025.1.23 [email protected]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턱걸이로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올해와 내년의 저성장 우려도 한층 짙어졌다.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0.5%보다 낮은 0.1%로 쪼그라들었고, 연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2.2%를 0.2%포인트 하회했다.
지난해 성장률을 분기별로 되짚어 보면, 1분기 1.3%로 기대 이상의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0.2%로 역성장했고, 3분기 0.1%에 이어 4분기에도 0.1%로 미미했다.앞서 한은은 올해 공식 전망치를 지난 2022년 11월 2.3% 이후 2023년 2월 2.4%, 5월 2.3%, 8월 2.2%, 11월 2.1% 등으로 수정해왔다.이날 발표한 2.0%는 이 과정에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는 낮은 수치다.지난해 연간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의 -4.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애초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9월부터 1%대로 안정되고, 10월과 11월 기준금리 인하로 고금리 부담이 줄면서 내수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민간소비 역시 당초 3분기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성장세가 오히려 둔화했다"며"국내 정국 불안에 따른 심리 위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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