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라져가는 자리에 흑염소를 키우는 마을 사람들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로 터를 옮겨 8년째 살고 있다. 이웃사촌인 강희 아저씨는 우리가 이곳으로 이사 올 때 이미 허허벌판에 개를 십여 마리 정도 키우고 있었다. 벌판에서 키우던 개들의 개체수는 불규칙적으로 늘었다 줄었다 했다. 단 복날 무렵이 되면 규칙적으로 그 수가 줄어들기를 반복했다.
키워서 팔면 마리당 20만~30만 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차를 타고 마을길을 지나가면 개 짖는 소리보다 염소 우는 소리가 더 많이 들렸다. 우스갯소리로 남편과"우리도 '염테크'나 해볼까" 할 정도였다. 풀 먹이기도 힘든 흑염소를 왜 저리 많이 키우나 했는데 요즘 흑염소 값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고 한다. 내가 사는 지역의 시세로는 다 큰 흑염소 한 마리가 70만~80만 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지난 2월 6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개식용종식법은 3년의 유예기간 후 2027년 2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개 식용을 위한 사육·도살·유통·판매 등이 법으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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