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민의힘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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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민의힘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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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18개 상임·특별위원장 중 법사위원장·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여당인 국민의힘 은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다 관철시키지 못하자, 본회의 에 불참했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 조국혁신당 · 개혁신당 · 진보당 · 사회민주당 등 190여명의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이 이루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기를 최대한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변동이 없어 보인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의장으로서는 원 구성을 마냥 미룰 수 없다”면서 본회의를 열었다. 이어 우 의장은 “관례를 존중해달라는 말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관례가 국회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헤아려달라”면서 “국회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운영 규칙으로 만들어놓은 법률이다. 마지막까지 이견이 조정되지 않으면 국회법을 따르는 게 갈등에 함몰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어 교육위원장에 김영호 의원,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 신정훈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전재수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어기구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박주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안호영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맹성규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박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어 “제2당 몫의 법사위, 여당 몫의 운영위 이것은 상식이다. 민주당이 제2당이고 민주당이 여당일 때 강력히 요구했던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강탈해 가려는 것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 그리고 이를 위한 언론장악 의도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 놀음에 빠져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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