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의 사극으로 역사읽기] MBC
병자호란을 다루는 MBC 사극 에서 청나라 군대의 진격 속도에 놀라는 선비들의 대화가 묘사됐다. 방안에 모여 전황을 이야기하는 선비들의 대화에서 그런 놀라움이 표출됐다. 지난 11일 방영된 제3회의 7분경에 나온 장면이다.선비들은 인조 임금이 안전한 강화도를 놔두고 도성 남쪽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가 청나라군에 포위된 이유를 의아해 하고 있었다. 이때 방문을 열고 들어온 젊은 선비가"관에서 소식을 듣고 왔습니다"라며"사흘 전 적군이 평양을 지나고 이틀 전 송도를 지났다 합니다"라고 보고했다.표정이 긴장된 그는"그러니 전하께서 강화도를 갈 시간이 없어 남한산성으로 드신 게죠"라고 말했다. 원로 선비인 유교연은"오랑캐가 아무리 빠르다고 하나 어찌 삼일 만에 한양에 입성한다 말이냐?"라며"인심을 소란케 하려는 자들의 헛소문은 아니냐?"라는 말을 던졌다.
인조 14년의 대부분은 양력 1636년에 걸리지만, 1637년에 해당하는 25개의 날짜도 있다. 병자호란 발발일이 그 25개 중 하나다.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날은 전쟁 발발일인 1637년 1월 4일로부터 불과 닷새 뒤였다. 음력으로는 병자년 12월 14일의 일이다. 청군의 진격 속도가 그만큼 빨랐던 것이다.그런데 인조는 엉뚱하게도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 인조가 한양 남대문을 나선 시각에 청나라군이 서대문 근처 홍제원에까지 당도했기 때문이다. 병자호란 당시의 남한산성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는 강화도를 향했던 대가 행렬이 남한산성에 가게 된 사연을 이렇게 들려준다."14일 오후에 대가가 어찌할 겨를도 없이 급하게 남대문을 나서 강화도로 향하는데, 적장 마부대가 수백 기병을 거느리고 이미 홍제원에 다다랐다. 임금이 도로 들어오시어 남문에 옥좌를 놓고 앉으시니, 위아래 사람들이 마음이 급하여 허둥지둥하고 성중에 곡소리가 하늘에 사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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