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해법 반발하며 긴급 시국선언…'제2의 국치일' SBS뉴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 해법에 반발하며 오늘 국회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이 열렸습니다. 피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국회 앞에 나와 정부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정치권 논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반대하는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야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 모였습니다.[김성주/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 평생을 골병이 들게 이렇게 만들어 놓고 지금은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우리는 어디에 대고 하소연을 합니까.][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이 분노하고 우리 피해자들이 분노하는 이 잘못된, 해법도 아닌 새로운 문제 야기를 윤석열 정부는 철회해야 합니다.]
1천500여 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시국선언문에서는 정부가 국민에겐 굴욕감을 주고 피해자들을 불우 이웃 취급하며 2차 가해까지 했다며, 1910년 나라를 팔아먹은 경술국치일에 이은 '제2의 국치일'로 기록될 거라고 규탄했습니다.[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다수 국민은 더는 민주당의 '죽창가' 타령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시대착오적이고,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걸 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한일 공동 이익 · 미래 발전"…피해자 설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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