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 '바통터치'하는 민주당 두 의원이 생각하는 교육 현실
제22대 국회의원 임기시작일은 5월 30일이다. 이날 강민정 의원은 국회에서 떠나고 백승아 국회의원 당선자는 국회에 들어간다. 우리 역사에서 희귀한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 두 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바통터치'를 하는 셈이다.이번 총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강 의원과 백 당선자는 각각 사무총장과 공동대표를 맡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이 가장 크게 한 목소리를 낸 내용은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이었다."교사 정치기본권이야말로 진정한 교권회복을 위한 지렛대"라는 것이다.
"교권을 확립하고 교권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학생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교사정치기본권이 보장되어도 학생에게 어떤 정치적 신념을 주입하지 않는다. 학부모님들이 선생님을 존중하고 신뢰하셨으면 좋겠다. 선생님들은 학부모님과 소통하면서 서로 연대하는 관계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강민정"앞으로 교사 정치기본권 위해 대화 나설 것"강민정 의원 :"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은데 손도 못 댄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일부는 부분적으로만 다루거나 끝난 것도 있고요. 교육과 관련해서는 '교원의 정치기본권 문제, 돌파구라도 내고 가야 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회에 입성했지만 그 부분에 관한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는 게 제일 아쉬운 부분이죠.
강 :"교사도 노동자인데, 우리나라는 이를 인정받는데 너무나 많은 희생과 대가를 치렀습니다. 노동자들에겐 당연한 권리인 휴식권이 교사에게는 보장이 안 되는 거죠. 학교도 쉬어야지요. 교사도 교육노동자이고 학교에 근무하는 분들은 당연히 노동자이니 쉬어야지요." 강 :"교사들이 워낙 정치와 연관된 탄압과 피해, 낙인 이런 아픈 상처가 많아서 굉장히 많이 위축됐고 자기 검열을 하고 있어요. 지난해 교권수호 집회를 11번 했는데 '법을 개정해 달라'는 요구가 가장 정치적인 요구였잖아요. 그 정치적인 요구를 30만이 한자리에 모여서 집단적으로 외쳤어요. 그럼 이건 가장 정치적인 행동을 한 거죠. 그런데 그 지도부들은 끊임없이 자기들은 정치와 무관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다고 계속 자기 증명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게 살아남기 위해서인 측면이 가장 크지만 한편에선 과도하게 내면화된 자기 검열 구조, 이런 것들이 있는 게 이제 현실인 거죠. 이제는 이런 검열구조를 깨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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