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마약 음료만 최소 100병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또 지금까지는 학생들만 피해자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학부모도 한 명 음료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이준엽 기자입니다.[기자]지난 3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또 지금까지는 학생들만 피해자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학부모도 한 명 음료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이들이 맛보라며 나눠주기 위해 미리 챙긴 음료만 100병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한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학생이 집에 가져온 '마약 음료'를 나눠 마신 것으로 조사된 겁니다.
일당 가운데 일부는 음료가 궁금하다며 실제로 마셔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시음한 학생 부모 연락처를 받아두라는 지시도 전화나 메신저로만 받았다는 겁니다.이게 사실이라면, 주도 세력과 말단 행동책이 분리된 '점조직' 형태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흔히 사용하는 방식입니다.이에 따라 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하는 데 쓰인 휴대전화 번호의 명의자를 특정해 배후 세력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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