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를 직접 살해했냐는 물음에는 부인했습니다. 강남 납치 살해 🔽 자세히 알아보기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인조 중 황대한씨가 9일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가담한 3인조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오후 이경우씨, 황대한씨, 연지호씨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서를 나서면서 ‘범행에 얼마를 받기로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3억 정도”라며 “돈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씨는 이씨의 협박을 받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너네도 이걸 알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따라오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다만 피해자를 직접 살해했냐는 물음에는 부인했다. 연씨는 “처음부터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 처음에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는데, 서울로 올라와서 ”고 말했다.
이씨도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유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착수금을 얼마나 받았는지’, ‘범행 도구는 어디서 구했는지’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ㄱ씨를 차량으로 납치하고 이튿날 오전 살해한 뒤 대전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을 지시하고, 황씨와 연씨가 이를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상자산 투자 과정에서 ㄱ씨에게 원한을 가진 유아무개씨·황아무개씨 부부가 이씨에게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날 오전 유씨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구속하고, 부인 황씨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곽진산 기자 [email protected] 윤연정 기자 yj2gaze@㏊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강남 납치·살인' 이경우, 고개 숙이며 '고인에 사죄, 명복 빈다' | 중앙일보'주사기는 어디서 났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강남 납치·살해 피해자 생전 “나는 증거가 너무 많아”…‘배후’ 지목된 유씨 부부 범행 동기?](https://i.headtopics.com/images/2023/4/9/kyunghyang/9145800460219341748704-9145800460219341748704-1644949931655049217.webp?w=640)
[단독]강남 납치·살해 피해자 생전 “나는 증거가 너무 많아”…‘배후’ 지목된 유씨 부부 범행 동기?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살인 사건의 피해자 A씨가 범행을 당하기 석달 전쯤 지인과의 통화에서 유모씨 부부를 가리키며 “나는 증거가 너무 많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남 납치 살해' 이경우 등 3명 검찰 송치...연지호 '3억 넘게 받기로 했다'[앵커]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주범인 이경우는 고인이 된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고, 공범인 연지호는 성공 보수로 3억 원을 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는데요.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경우가 범행 제안, 부부에게 착수금 7천만원 받아'강남 납치 살인사건은 6개월 전부터 계획된, 사실상 '청부 살인'이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해자와 코인 폭락 이후 갈등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