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나서서 자진 월북으로 종합분석결과를 작성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 감사를 벌여온 감사원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20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한다고 조금 전에 밝혔습니다.'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온 감사원이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해경 등 5개 기관의 20명에 대해 내일 직무유기와 허위 공문서 작성,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감사원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오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북한 해역에서 고 이대준 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국방부로부터 전달받고도 초기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일찍 퇴근하는 등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 이대준 씨가 월북의사를 표명한 첩보가 입수된 이후 국방부로부터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를 받자, 해경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근거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국가안보실이 나서서 자진 월북으로 종합분석결과를 작성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에 맞추기 위해 이와 맞지 않는 사실은 의도적으로 제외했으며, 해경 역시 국가안보실의 지침에 따라 고 이대준 씨의 가정불화 등 부정적인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고 감사원은 덧붙였습니다.감사원은 지난 7월부터 특별조사국을 투입해 9개 기관에 대해 약 3개월에 걸쳐 실지감사를 실시해 왔습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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