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경사에 '휘청', 작은 턱에도 '덜컹'…장애인 출근길 동행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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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가더라도 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비교해 2배 정도의 시간이 더 걸렸으며 일부 지하철 역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휠체어로 이동하기 어려웠다. 또 시각장애인은 활동지도사 없이 외출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진행한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삭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부각 시켰다. 혼잡한 출근길 지하철 한 칸을 장애인들이 점거하자,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얘기했고 공당 대표는 시위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장애인들이 이동하자 그 자체로 눈길을 끌었다.

류씨 거주지 인근 경사로에 반사경 2개가 설치된 모습. 임민정 기자, 백담 기자.인도에 올라 300m 남짓 이동한 류씨는 이내 차도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인도에는 전동 휠체어가 다닐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이동하기에도 좁아 보이는 인도에는 근처 가게에서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와 박스 등이 도보 이곳저곳에 널려 있었다. 이날 류씨가 참석한 시위에선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이 삭발에 나섰다. 그는 머리카락을 잘라내기 전"내가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은 정말 대단하지 않다. 지극히 평범한 삶이다. 이동하고 싶고, 이동할 때 떨어져 죽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걷는 동안, 박씨는 남희씨의 눈이 되어 그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인도에 턱이 있는 경우 박씨가 미리 파악하고 동선을 옮겼다. 또 차량 진입을 금지하는 의미로 세워놓은 주차방지턱이 눈 앞에 있을 경우 곽씨가 부딪히지 않도록 미리 살짝 방향을 틀었다. 활동지원사는 연신"앞에 턱이 있어요. 이번엔 이쪽으로 가야해요"라고 말했다.더 클릭 직장까지 바로 가는 710번 버스에 탑승해 곽씨가 제일 먼저 하는 건 버스 카드를 찍는 단말기를 찾는 것. 곽씨는"버스마다 단말기 위치가 다른 탓에 카드를 찍는 단말기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게 늘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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